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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피르케이 아보트(ebook)

하나시(편집) | 2017-11-01

가격 5,500원 | 면수 240쪽

유대인 랍비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책이다

  • 책소개

    국내에서는 탈무드가 완역된 적이 없다. 시도는 몇 번 있었겠지만 유대교 문학을 두고는 기독교든 불교든 비종교인이든 관심이 없든가 아주 배격하기 때문에 방대한 분량의 히브리어 사본을 몇 십 년에 걸쳐 옮기기란 엄두가 나지 않아 그럴 것이다. 몇 해 전, 모대학에서 한국연구재단에 탈무드 번역을 제안했으나(필자도 참여할 예정) 재단의 거절로 무산된 적이 있다. 

     

    그럼에도 탈무드 열풍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0년 전보다야 덜하겠지만 탈무드를 가르친다고 하면 반가워할 단체는 많을 것 같다.

     

    인쇄된 탈무드는 백과사전 크기인데 글자는 깨알이다. 기록된 언어는 히브리어. 탈무드 전권은 대형서점에서도 팔지 않는다. 한국에서 탈무드를 보고 싶다면 대한성서공회(용인)에 가면 볼 수 있다. 필자도 갈 기회가 있어 사진을 몇 컷 찍기도 하고 내용도 훑어봤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2000년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듯해 위엄이 느껴졌다.  


    탈무드를 모두 합하면 사진에 보이는 책으로 72권이다. 한 번 읽는 데 최소 7년은 걸릴 테니 마빈 토케이어는 한 달에 읽을 수 있는 초고농축 탈무드를 엮은 셈이다. 항간에는 마빈 토케이어가 탈무드를 지었다는 해괴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탈무드는 AD 3세기 초 하나시가 집대성한 책이니 원작은 그 전에 탈고되었을 공산이 크다. 

     

    유대인은 탈무드를 ‘제2의 경전’이라고 한다. 첫 번째 경전은 단연 타나크다. 타나크는 토라(오경)+너비임(선지서)+커투빔(성문서)의 첫 글자를 조합하여 부르는 이름으로 우리식으로는 구약성경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유대인은 왜 탈무드를 기록했으며, 탈무드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방대한 책 중에서 유대인이 가장 즐겨 읽는 문헌으로 ‘피르케이 아보트’를 꼽는다. 탈무드를 6부로 나누었을 때 4부 중 9번째 책이 『피르케이 아보트』다. “선조의 교훈”이라는 뜻인데 유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랍비 힐렐Hillel의 시가詩歌도 여기에 기록되어 있다.


    내가 자신을 위해 살지 않는다면
    누가 나를 위해 살겠는가?
    내가 나를 위해 산다면 나는 무엇이겠는가?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란 말인가?
    (피르케이 아보트 1:14)

  • 저자 및 옮긴이

    유지훈(옮긴이)

     

    투나미스 독립 출판 대표이자 전문번역가. 수원에서 초|중|고|대학을 졸업했다(영문학 전공). 영어를 가르치다가 번역서 한 권에 번역가로 전업했고, 번역회사를 거쳐 출판사를 창업했다. 영어와 디자인을 공부하고, 프리랜서 및 회사 생활을 통해 번역 실력을 쌓아나간 것이 어찌 보면 출판사 창업을 위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저서로 『남의 글을 내 글처럼』과 『베껴쓰기로 끝내는 영작문』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비롯하여 『월드체인징(개정증보판)』, 『아빠의 사랑이 딸의 미래를 좌우한다』, 『성공의 심리학』, 『왜 세계는 가난한 나라를 돕는가?』, 『전방위 지배』, 『퓨처 오브 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 정보기관의 글로벌 트렌드 2025』,『걸어서 길이 되는 곳, 산티아고』, 『베이직 비블리칼 히브리어』, 『팀장님, 회의 진행이 예술이네요』외 다수가 있다.
       

  • 목차

    추천의 글

    탈무드 구성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역자후기

  • 본문중에서


    1


    1


    משֶׁה קִבֵּל תּוֹרָה מִסִּינַי, וּמְסָרָהּ לִיהוֹשֻׁעַ, וִיהוֹשֻׁעַ לִזְקֵנִים, וּזְקֵנִים לִנְבִיאִים, וּנְבִיאִים מְסָרוּהָ לְאַנְשֵׁי כְנֶסֶת הַגְּדוֹלָה. הֵם אָמְרוּ שְׁלשָׁה דְבָרִים, הֱווּ מְתוּנִים בַּדִּין, וְהַעֲמִידוּ תַלְמִידִים הַרְבֵּה, וַעֲשׂוּ סְיָג לַתּוֹרָה:


     

    Moshe received the Torah from Sinai and transmitted it to Yehoshua, and Yehoshua to the Elders, and the Elders to the Prophets, and the Prophets transmitted it to the Men of the Great Assembly. They said three things: Be deliberate in judgment, raise up many disciples and make a fence for the Torah.



    모세는 시내산에서 토라를 받아 이를 여호수아에게 전했다. 여호수아는 장로에게 [전했고] 장로는 선지자에게 [전했으며]


    선지자는 이를 위대한 모임의 공회원에게 전했다. 그들은[위대한 모임의 공회원은] 가지를 이야기했다. (1) 판결에 앞서 인내하라. (2) 많은 제자를 세우라. (3) 토라 주변에 울타리를 쳐라


     


     


    2


    שִׁמְעוֹן הַצַּדִּיק הָיָה מִשְּׁיָרֵי כְנֶסֶת הַגְּדוֹלָה. הוּא הָיָה אוֹמֵר, עַל שְׁלשָׁה דְבָרִים הָעוֹלָם עוֹמֵד, עַל הַתּוֹרָה וְעַל הָעֲבוֹדָה וְעַל גְּמִילוּת חֲסָדִים:


     


     


    Shimon the Righteous was from the remnants of the Great Assembly. He would say, "On three things the world stands: on the Torah, on the service and on acts of lovingkindness."

     


    쉬몬 하짜딕은 위대한 모임의 마지막 공회원 하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세상은 가지 위에 서있다.


    (1) 토라 (2)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3) 선행



     


    3


    אַנְטִיגְנוֹס אִישׁ סוֹכוֹ קִבֵּל מִשִּׁמְעוֹן הַצַּדִּיק. הוּא הָיָה אוֹמֵר, אַל תִּהְיוּ כַעֲבָדִים הַמְשַׁמְּשִׁין אֶת הָרַב עַל מְנָת לְקַבֵּל פְּרָס, אֶלָּא הֱווּ כַעֲבָדִים הַמְשַׁמְּשִׁין אֶת הָרַב שֶׁלֹּא עַל מְנָת לְקַבֵּל פְּרָס, וִיהִי מוֹרָא שָׁמַיִם עֲלֵיכֶם:

     


    Antigonos, man of Sokho, received from Shimon the Righteous. He would say, "Do not be as servants who are serving the master in order to receive a reward, rather be as servants who are serving the master not in order to receive a reward; and may the fear of Heaven be upon you."

     


    소호의 안티고노스는 쉬몬 하짜딕에게서 [전통을] 물려받았다.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대가를 받기 위해 주인을 섬기는 종처럼 되어선 된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인을 섬기는 같이 되라. 하늘을 경외하는 마음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