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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볼링의 달인이 되었을까?

박경신 김용석 유재호 박상필 정재영 임승원 김현범 이기성 김승민 권지훈 | 2019년 08월 30일

가격 13500원 | 면수 208

내로라하는 프로볼러가 들려주는 볼링 철학과 인생. ‘그볼달’을 읽지 않았다면 볼링을 논하지 말라.

  • 책소개

    "지난 20여 년간 한국 프로볼링 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발전했다."

    - 크리스 반즈(PBA 프로볼러)

     

    "한국 선수들과 관중의 매너에 감동했다."

    - 다니엘 매큐언(PBA 프로볼러)

     

    "한국 선수는 실력도 좋지만 멘탈도 매우 강하다."

    - 제이슨 벨몬트(PBA 프로볼러)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볼링, 프로볼러의 인사이트를 경험하라. 볼링 에세이는 이번이 출판 사상 처음이다.

  • 저자 및 옮긴이

    박경신

     

    KPBA 9기 왼손 프로볼러. 삼호컵을 비롯하여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라운드원 재팬컵에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 배우 김수현과 가수 채연, 이홍기 및 민우혁 등을 지도한 연예인 코치로도 유명하다.  

     

    김승민

     

    KPBA 23기 오른손 볼러. 코치와 직장 생활을 거쳐 프로로 전향한 늦깎이 선수로 현재 볼리즘 트레이닝센터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클래식에 가까운 크랭커 스타일을 구사한다는 특징이 있다.

     

    김용석

     

    KPBA 20기 오른손 볼러.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단기간 집중하여 프로 테스트에 도전, 당당히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유튜브(용프로 TV) 방송을 통해 볼링과 개그를 조합하여 신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2017년 브런스윅 엔보이컵 9.

     

    유재호

     

    KPBA 16기 오른손 볼러. 레인 컨디션을 파악하여 볼을 선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19회 삼호코리아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타이틀리스트 반열에 들었다. 현재 프로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 방송(‘맛있는 볼링’)을 통해 볼링 교육에도 매진하고 있다.

     

    박상필

     

    KPBA 14기 오른손 볼러. 구력 22년에 프로 경력은 11년이다. 씨름 선수에서 볼링 선수로 전향, 국가대표 이후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우승 이력은 2017년까지 통산 5회이며 영화 스플릿에서 중국인 선수 역할로 캐스팅된 바 있다.

     

    정재영

     

    운동을 좋아하는 KPBA 18기 오른손 볼러. 소싯적부터 아마추어 볼링 선수로 활약하다 프로협회에 입성했다. 현재는 팀 MK 트레이딩 소속 선수이며 최근 2019 동해컵에서 5위를 차지했다.  

     

    임승원

     

    KPBA 21기 투핸드 볼러. 내기로 프로 테스트에 응시했다가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일화가 있다. 승부욕에 불타 한창 볼링을 연습하던 당시에는 투핸드 볼링에 대해 시선이 곱지 않았던 터라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테스트에 합격했다. 최근 성적은 2019년 동해컵 25.

     

    김현범

     

    KPBA 13기 오른손 볼러. 소싯적 친구 정재영 (프로) 덕분에 볼링 덕후가 되었다. 볼링을 꾸준히 연구해온 덕에 현역 프로볼러 사이에서도 볼링박사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이태원소재 볼링센터를 운영하며 후진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기성

     

    KPBA 16기 오른손 볼러. 핀헌터 프로팀 구단주. 유튜브 구독자가 4만에 육박하는 KPBA 프로볼링 선수 겸 유튜브 스포테이너. 볼링 초보에서 고급자를 대상으로 이해하기 쉬운 볼링 강의로 정평이 나있으며, 김포에서 프로샵과 볼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권지훈

     

    KPBA 20기 덤리스 볼러. 국내 프로볼링계에서는 덤리스 1호다. 투핸드와 덤리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을 때 타인의 곱지 않은 시선과 오지랖을 모두 무시하고 연습에 매진하여 당당히 프로 테스트에 합격했다.

     

  • 목차

    김승민

    프로협회 입성

    기억에 남는 경기

    부상

    볼링을 가르치면서

    고급볼러가 되고 싶다면

     

    박경신

    초보자에게

    볼링 레슨

    첫 우승 타이틀

    재팬컵 우승 1

    연예인 볼러 코치

     

    박상필

    초보에서 고급으로

    어려운 레인?

    퍼펙트

    국가대표에서 프로 선수로

    첫 우승 타이틀

     

    김용석

    미스터리

    유튜브에 꽂히다

    용프로 TV

    볼링, 기본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

    단점은, 사실 좀 비싸다는 것

     

    정재영

    볼 좀 굴리는 초딩

    나만의 기술

    아마추어 선수

    인플루엔서

    애증

     

    유재호

    거짓말, 어머니 죄송합니다

    프로에 도전하다

    삼호코리아컵

    TV 파이널, “나는 손해볼 것이 없다

    장비의 중요성

     

    김현범

    자신만의 볼링 기술

    초보가 100점을 넘는 요령

    초보에서 고급으로

    볼링의 매력

    프로 타이틀 취득시 에피소드

     

    임승원

    양손잡이 입문

    프로 타이틀 취득(공대의 이단아)

    투핸드 볼링의 장단점

    초보에서 벗어나는 요령

    부상

     

    권지훈

    인상적인 경기

    자신만의 덤리스 볼링 기술

    초보도 100 넘을 수 있다

    초보에서 고급으로

    덤리스 볼링의 매력

     

    이기성

    무료 레슨을 시작하게 된 계기

    핀헌터 이프로가 생각하는 볼링이란?

    볼러에게 필요한 Plan | Do | See

    힘을 빼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가?

    자세는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는다

     

    볼링팁

    볼링 에티켓 및 주의사항

    스페어 애칭

    점수계산법

     

  • 본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TV 파이널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정승주 프로를 상대로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루키가 된 해에 파이널에 진출했으니 가장 많이 긴장했던 경기였다.

     

    경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떨렸기에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예선 때를 돌이켜보면 상대 선수를 가볍게 제치고 올라오진 못했다. 첫날 바닥부터 시작했다가 이튿날 겨우겨우 커트라인으로 예선에 통과했다.

     

    준결승전에 진출해서도 출발은 하위권이었으니 매 게임마다 치고 올라갔고, 마지막 게임 때는 연타를 날려 한 핀 차이로 어렵사리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정말 살 떨리는 경기였다.

     

    아마추어 때는 국가대표 타이틀을 땄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가족과 친지들이 뒤에서 필자를 지켜보는 가운데 마지막 게임이 종료되자 부모님 앞에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하염없이 눈시울을 적셨다. 목표이자 꿈인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으니 말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국가대표가 된 해에는 국제경기가 없었다).

     

    국가대표는 내 꿈이긴 했지만 좋은 기억만 자리 잡은 것은 아니었다. ‘국대타이틀을 딴 지 1년 만에 운동을 그만두었기 때문이다. 앞길이 창창할 때 볼링계를 떠난 셈이다. (김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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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가 퍼펙트를 만든다

     

    뒤늦게 들은 이야기지만, 김영관 프로는 미세한 조절로 안타깝게 퍼펙트를 놓쳤다고 한다. 자리는 좋았지만 결승도 대비를 해야 하고 퍼펙트도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라인이 좋은데 굳이 조절을 할 필요가 있을까?

     

    볼링 동호인이라면 몇 게임에 레인이 변할 리는 없을 거라 단정할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변한다고 봐야 한다. 라인이 좋다고 연신 그곳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조절은 불가피하다.

     

    실제로 선수들은 게임마다 같은 자리를 공략하진 않는다. 예컨대, 몇 해 전 미국에서는 크리스 반즈(PBA) 선수의 궤적을 똑같이 재현해내는 기계를 만든 적이 있다. 크리스 반즈와 기계가 경합을 벌였는데 결국에는 기계가 패배하는 엄청난 반전이 일어나고 말았다.

     

    기계는 크리스 반즈와 RPM에 궤적도 동일했지만 5인어로우(5-in-a-row, 다섯 개 연속 스트라이크)를 넘지 못했다. 변화된 레인을 간파하지 못한 탓이었다. 반면 사람은 실수를 하기 때문에 퍼펙트를 칠 수 있다.

     

    그렇다. 실수가 없는, 기계 같은 일관성만으로는 퍼펙트를 달성할 수가 없다. 레인의 변화를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계가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박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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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넘어뜨리다 핀 넘어뜨리는 선수로

     

    볼링에 소질이 있으니 전문적으로 볼링을 시켜 보라고 부모님을 설득했다. 이건 뒤늦게 안 사실이다. 사실 볼링장에는 시간을 때우러 간 것일 뿐인데 .

     

    이때 부모님은 선택을 요구하셨다.

     

    볼링할래, 골프할래

     

    애당초 운동선수로 키우려고 작정하신 듯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골프를 할라치면 여름에는 무진장 더울 테고, 드넓은 야외에서 치니 많이 걸어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아 보였지만 볼링은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도 틀어줘 살도 타지 않는 데다 겨울에는 히터도 틀어주니, 상대적으로 괜찮아 보였다. 어차피 둘 중 하나는 꼭 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이왕 할 거라면 볼링이 낫겠다 싶었다. (박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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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링, 기본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

     

    개그맨으로 방송에 출연할 당시 사회생활을 통해 터득한 교훈이 하나 있다. 높은 사람이나 전문인일수록 나 자신을 낮추면 상대가 나에 대해 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자신을 낮추면서 상대를 높이면 대인관계도 좋아지더라.

     

    볼링의 매력이라면 프로선수들도 인정하듯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스포츠라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예컨대, 오늘 퍼펙트(300)가 나왔다거나 하이 스코어가 나오면 자부심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내가 잘 하는구나.’

     

    이때부터 겸손은 자취를 감추고 만다. ‘난 잘하지만 넌 못한다.’라는 투로 상대를 깎아내리기 일쑤다. 사람 심리가 다 그렇다 보니 유튜브를 통해 볼링을 가르치는 선수가 되레 욕을 먹기도 한다. 볼링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김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