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마당 > 신간안내

신간안내

가이 포크스_컨스피러시(3부)

윌리엄 H. 아인스워드 | 2022년 1월 15일

가격 13,500원 | 면수 200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모티프 '가이 포크스' 원작을 만나다

  • 책소개

    가이 포크스?

     

    최근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콧수염이 길게 그려진 하얀 가면을 쓴 사람이 여럿 있었다. 서울역 광장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집회를 연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과 78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퇴진 운동을 벌인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들도 이 가면을 썼다. 나라를 가리지 않고 각종 시위에 단골 소품으로 등장하는 가면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가면은 400년 전 영국의 실존 인물 가이 포크스(Guy Fawkes·1570~ 1606)를 형상화한 것이다. 포크스는 암살 미수범이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그는 가톨릭과 갈등을 빚는 영국 성공회 수장 제임스 1세 국왕을 암살하고자 1605115일 의회 개회일에 맞춰 국회의사당 지하실에 폭약을 설치했다. 하지만 공범 중 하나가 '폭탄 테러' 계획을 왕실에 신고한 탓에 포크스는 현장에서 체포된 뒤 처형되고 말았다.

      

    '가이 포크스' 원작을 만나다

     

    가이 포크스는 1840년 동명소설과 1988년 만화소설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의 소재가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특히 2005'브이 포 벤데타'에서 주인공은 가면을 쓰고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미래의 영국에서 체제 전복을 시도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400년 전 영국 국왕 제임스 1세는 포크스를 '실패한 반역자'로 널리 알리려고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포크스는 권력에 맞선 '저항의 아이콘'이 되었다.

     

    한편 가이(Guy)17세기 '기이한 옷차림의 남자'란 의미의 속어로 사용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일반적인 남자(man)''친구·동료'의 뜻을 지닌 보통명사로 바뀌었다. 이젠 성별을 불문하고 '사람들(guys)' '당신네들(you guys)'로 쓰이기도 한다

  • 저자 및 옮긴이

    윌리엄 해리슨 아인스워드(1805~1882)

     

    영국 맨체스터 출생. 역사소설가. 변호사 교육을 받던 중 출판인 존 에버스를 만나 문학과 극작가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법조계를 떠나 잠시 출판업에 종사하다가 언론/문학인으로 전향하여 1834년에 등단, 1881년까지 39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역자소개 

    유지훈

     

    수원에서 초|||대학을 졸업했다(영문학 전공). 영어를 가르치다가 번역서 한 권에 번역가로 전업했고, 번역회사를 거쳐 출판사를 창업했다. 영어와 디자인 툴을 공부하고, 프리랜서 및 회사 생활을 통해 번역 실력을 쌓아나간 것이 어찌 보면 출판사 창업을 위한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저서로 남의 글을 내 글처럼베껴쓰기로 끝내는 영작문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비롯하여 월드체인징(개정증보판), 아빠의 사랑이 딸의 미래를 좌우한다, 성공의 심리학, 왜 세계는 가난한 나라를 돕는가?, 전방위 지배, 퓨처 오브 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 정보기관의 글로벌 트렌드 2025,걸어서 길이 되는 곳, 산티아고, 베이직 비블리칼 히브리어, 팀장님, 회의 진행이 예술이네요외 다수가 있다.

  • 목차

    헌정사

    프롤로그

     

    3부 컨스피러시

     

    경위

    비비아나와의 갈등

    허딩턴

    홀비치

    폭동의 종언

    해글리

    오드설 성에서 보낸 마지막 밤

    헨들립

    화이트홀

    험프리 채텀과의 이별

    지하감옥

    배신자의 최후

    재판

    최후의 밀회

    세인트폴 형장

    올드 팰리스 야드

    마침표를 찍다

     

     

  • 본문중에서

     

    양측은 전력도 비등하고 숫자도 많았지만 반란군의 사기는 크게 떨어졌다. 최후를 직시한 탓에 많은 이들이 무기를 버리고 투항했으나 일부 반란군들은 담 위에서 존 라이트의 명령에 따라 총격을 멈추지 않았다.

     

    케이츠비는 선봉에 서서 절망감에 격분하며 계속 싸움을 벌였다.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옆구리에 총상을 입자 그에게 달려가던 그랜 트는 기병의 칼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케이츠비는 동지들을 지켜보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토머스 윈터에게는 힘을 내라고 격려했다.

     

    더는 못 버틸 것 같구려. 석궁에 맞아 오른팔이 움직이질 않소이다.”

     

    그럼 목숨을 끊으시오.” 케이츠비가 소리쳤다.

     

    사형대에서 죽어야 할 놈이 어딜 감히!” 톱클리프는 토머스 윈터에게 달려가 그를 붙잡아 후방으로 끌고 갔다.

     

    케이츠비가 결연한 의지로 싸움을 이어가자 리처드 월시 경은 생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결국에는 금지령을 철회하며 그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반란군 대다수가 무기를 버렸고 담 위에 포진해 있던 병력도 속절없이 붙잡혔다. 이때 존 라이트는 투항을 거부해 살육을 당했다. 케이츠비는 퍼시 및 일행 여섯과 함께 필사적인 반격에 나섰다.

     

    싸움을 벌이던 중 케이츠비의 검이 부러졌다. 포위를 당해 퇴각도 무리였다. 그는 퍼시와 등을 맞대고 계속 항전을 벌였다. 불리한 전세에도 장시간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퍼시, 서약을 기억하시오! 사형대에는 끌려가지 않겠노라 맹세하지 않았소?”